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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도맛집

과거와 현재를 잇다, Rix열정도 열정도 거리를 아시나요? 2014년 11월, 서울 용산구 1가의 버려진 인쇄소 공장 골목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고층 빌딩숲 속에 외딴섬처럼 자리 잡고 있던 소외된 거리는 '열정도'라는 이름으로 여러 음식점과 매장들이 늘어나 현재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독특한 문화, 음식의 거리로 자리잡았습니다. 「Rix열정도」서체는 이 거리를 만든 청년 소상공인 단체이자 올해 6주년을 맞은 청년장사꾼의 "다 같이 산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함께 기획했습니다. 열정도 거리는 우리 회사가 있는 골목입니다. 이웃과도 같은 이 거리가 2020년을 앗아간 코로나19로 인해 활기를 잃은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지역의 상권이 죽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함께 살아가는 우리 지역 사회가 조금은 더 나아지기를, .. 더보기
잘 쓰면 되지! “자네 무슨 일 하나?” 주변 어르신들은 사회 초년생이 된 나를 무척 궁금해하셨다. 디자인 공부를 한다던 녀석이 어떤 직장에 들어갔는지, 월급은 잘 받는지 궁금하실 테니 둘러 물어보신다. “네, 글자 디자인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니, “아하. 간판 만드는 구만” 하신다. 당시 여느 어르신들의 생각은 글자 하면 간판이 떠오르셨나 보다. 글자 디자인(폰트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주변의 글자를 유심히 보게 되고, 좋고 나쁨에 대해 판단하기를 수년간, 가장 눈에 띄는 주위의 글자는 역시 간판이었다. 물론 글자의 표현은 다양한 곳에서 보이지만, 유독 화려하고 멋들어진 간판을 보면 왠지 더욱 설레었던 것 같다. 결국 글자를 디자인하던 몇 년 차부터 간판 전문잡지에 글자 디자인 관련 원고를 수년간 올리게 되었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