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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색종이를 잘라 삐뚤빼뚤, Rix랄라핸드

 

릭스폰트의 8월 신서체를 소개합니다. 보자마자 사랑스러워버리는 「Rix랄라핸드」라는 이름을 갖게 된 친구예요.(이름마저 귀여운 너란 폰트ㅠ) 색종이를 삐뚤빼뚤 잘라 만든 자유분방함 그 자체. 자세히 보면 볼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폰트! 먼저 폰트를 디자인해주신 김수정 디자이너와 인터뷰한 내용 함께 보실까요?

 

 

 

폰트를 알려면 디자이너를 알아야지_폰트 디자이너 인터뷰

 

<클릭시 Rix랄라핸드 폰트 자세히 보기>

 

안녕하세요, 수정 디자이너님. 먼저 본인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폰트릭스 2년 차 폰트 디자이너 김수정입니다. 반갑습니다(웃음)

 

폰트를 딱 보자마자 '귀엽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어떻게 기획하게 되신 서체인가요?

회사에서 매달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회사에 필요한 서체가 무엇일까 고민을 하였고 다양한 자료를 조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핸드컷팅'이라는 소재를 글자에 적용하면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자피셜! 'Rix랄라핸드' 폰트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Rix랄라핸드'는 Cutting, Stitch, Craft 3종으로 이루어진 폰트입니다. Cutting을 기본형으로, 다이어리 꾸밀 때 한 번쯤 해 보았던 드로잉(낙서) 참고하여 Stitch, Craft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형태적으로 삐뚤빼뚤, 자소 비대칭 형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효과가 들어간 Stitch, Craft 같은 경우에는 18pt이상으로 사용했을 때 디테일이 살아 더 예쁘게 사용 가능합니다. 효과와 효과를 오버랩하여 그래픽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포인트 같습니다.

 

 

 

다양한 디자인 분야 중에 폰트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 Why 폰트인가요?

디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디자인과에 입학한 대학교 1학년 때, 한글디자인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한글로 쓰면 이상하다', '없어 보인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수업에서 한글을 배움으로써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폰트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방황을 하다 작년에 폰트 디자인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음, 왜 폰트인가라고 생각해보면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글자 만드는 일이 재미있고 취미로 작업할 정도로 폰트를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하셨지만, 폰트에 대한 애정이 정말 많이 느껴져요.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디자이너로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폰트디자이너라는 직업으로 오래 일을 하고 싶습니다. 

 

 

 


 

 

 

본격 Rix랄라핸드 파헤치기.

폰트가 탄생하기까지는 7월 신서체 소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정말 많은 시간과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Rix랄라핸드」역시 수 개월의 디자인 작업 후에 여러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모여 이름이 완성되고, 출시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은 매력의 이 폰트,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폰트명이 만들어진 과정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랄라 핸드」라는 폰트명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이 이름은 신나고 기쁠 때 노래하는 표현인 '룰루랄라'의 랄라와 손으로 잘라서 만든 것을 뜻하는 '핸드컷팅(Hand Cutting)'핸드를 합쳐 만든 말입니다. 마인드 맵에서 보이듯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현과 단어들이 떠올랐던 아이에요.

 

팀원들 대부분 이 글씨를 봤을 때 뭔가 자유분방하고 즐거운 느낌을 받았고, 아이들이 색종이를 잘라 만든 듯한 형태로 느껴져 폰트명으로 '랄라핸드'가 최종 선정되었답니다. 글씨를 써 보면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기대하시라!

 

 

 

매력 포인트 하나. 특수문자도 랄라핸드화

어떤 부분이 다른지 확실히 비교해드리고자 베이직한 본문형 서체로 잘 알려진 'Rix고딕'과 비교해 보았는데요. 가위로 잘라 만든 글씨처럼 특수문자에도 적용된 랄라핸드 스타일. 특히 음표들 표현된 게 참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고요ღ'ᴗ'ღ

*Cutting/ Stitch/ Craft 3가지 패밀리 중 어느 것을 적용해도 특수문자는 아래와 같이 국문과 동일한 스타일로 적용됩니다.

 

 

 

 

매력 포인트 둘. 개성 넘치는 패밀리

위에 잠깐 언급했던 대로 「Rix랄라 핸드」의 패밀리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Cutting/ Stitch/ Craft 이렇게 3종으로 이루어진 폰트인데 기본 스타일의 Cutting부터 효과를 넣은 Stitch, Craft 모두 각각의 개성이 다르고 쓰임새도 달라서 쓰는 재미가 있어요. Cutting은 폰트 자체의 특징인 들쑥날쑥한 두께와 자유분방함을 잘 보여주고, Craft는 좀 더 가볍고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주죠. 그리고 Stitch의 매력은 밑에 계속.. 개인취향에 의해 좀 더 딥하게 파헤쳐봅니다.

 

 

 

 

 

매력 포인트 셋. 스티치 : 자기주장이 강한 편

3종의 스타일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독특한 것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스티치(Stitch: 바늘땀, 바느질하다. 꿰매다) 같아요. 청바지에 있는 박음질 같기도 하고, 종이를 자를 때 미리 그려놓는 실선 같기도 해요. 글자의 가운데를 가로질러가는 이 스티치가 아주 매력 뽀인트랍니다. 이 폰트 스타일은 잘라 만든 느낌을 살리기 위해 추가된 타입으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그런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글자에 Stroke(획) 효과로 테두리선 색를 넣으면 안에 스티치 선 색도 바뀌는 매직!

 

 

 

이 폰트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죠~

이제 「Rix랄라핸드」컨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랄라핸드'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 삐뚤빼뚤 색종이를 잘라 만든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자소(낱글자)를 비대칭으로 디자인했다는 점! 위에 보시다시피 'ㅂ'은 양쪽이 대칭적인 구조를 가진 자소인데 랄라핸드는 왼쪽과 오른쪽 굵기가 다르도록 비대칭적으로 디자인되었죠. 

 

 

 

또한 글줄에서 느껴지는 율동감을 살려 글자의 넓이를 변칙적으로 각각 다르게 설정했습니다. 덕분에 더 자유분방하고 재미가 더해진 느낌!

 

 

 

 

뾰족한 꺾임과 사선 마무리로 삐뚤빼뚤하게 표현된 디테일.

적당히 두꺼운 굵기를 갖고 있어, 어떤 이미지나 영상의 타이틀로도 위트 있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 Rix랄라핸드 적용 이미지 샘플

 

플래카드, 스티커, 교재, 패키지 등 안 어울리는 곳이 없는 폰트.

디자인적으로 눈을 사로잡는 주목성도 있으면서 또 개성은 개성대로 다 가진 폰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어린이와 관련된, 귀엽고 심플한 스타일의 일러스트나 디자인과 잘 어우러집니다.

 

 

 

축하 카드에도 너무 귀여워!

 

 


 

 

8월 3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서체 「Rix랄라핸드」 폰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빨리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아서 얼른 클라우드 업뎃하러 가야겠어요✿

다음에 또 새로운 폰트, 유익한 정보와 함께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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